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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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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하면 망한다던 당신, 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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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서울 인사동 골동품상 사이에서 '좀 이상한 승려'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원주 중이 중국 목판을 모은다는데… 그거 사들여서 뭐 할 건가?" 다들 그런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시절이었다. 그 혈색 좋은 백발의 승려는 막 치악산 명주사를 세운 한선학(57·사진)이었다.

원래 군종장교였던 그는 1998년 제대와 함께 원주에 새로 절을 하나 지었다. 보통 절이 아니라 그 옆에 세울 '박물관'을 염두에 둔 곳이었다. "1996년 중국에 갔을 때 '곡차를 끊게 해 달라'는 철야 기도를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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