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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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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먹고 눈먼 것은 날 쓰시려는 그분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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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유대인 소년은 랍비를 꿈꿨다. 그러나 장애인은 랍비가 될 수 없다는 율법에 가로막혔다.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유대인 사회가 들고 일어났다. 사제의 꿈을 밝히자, 이번엔 신부들이 말렸다. 고난 속에 사제가 됐지만, 이번엔 시각장애가 찾아왔다.

세계에 단 한 명뿐인 시청각 중복장애 사제 키릴 악셀로드(Cyril Axelrod·71) 신부가 방한, 21일 오후 서울 이촌동 한강성당에서 강연했다. 청각장애 사제는 세계에 단 15명이고, 시청각 중복장애 사제는 악셀로드 신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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