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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공연 중이던 이화여대 삼성홀은 이 배우가 나올 때마다 '빵빵' 터졌다. 가느다란 지팡이에 푸짐한 몸을 힘겹게 의지한 고창석(43)이 비틀거리며 등장하면, 미처 대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폭소가 쏟아졌다. '몸이 이미 코미디'라는 찬사(?)를 듣는 그가 내달 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보이첵(Woyzeck·사다리움직임연구소)'으로 5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선다. 그의 몸은 '보이첵'에서도 경탄을 끌어낸다. 의자에 앉아 무료하다는 듯 배를 긁고 있는 그(중대장 역)에게 서너 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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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개그, 몸놀림은 아트… 이 배우 고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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