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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작은 빵집 '오월의 종'에는 평일 오후 3~4시면 'Sold Out(품절)' 안내문이 걸린다.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그날 안 팔린 빵을 싸게 내놓는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철학이며 맛이 사뭇 다르다. 김혜준(33)씨가 펴낸 책 '작은 빵집이 맛있다'(이스퀘어)에는 이렇게 비범한 빵집 25곳의 이야기가 잘 구운 빵처럼 담겨 있다. 그는 빵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빵순이'. 자기 책을 빵에 빗대보라고 했더니 즉각 '건과일이 튼실하게 들어간 묵직한 호밀빵'이라고 답했다. "길게는 7년 전부터 다닌 단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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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사랑한다면 바게트 잘라달라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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