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은밀하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다”는 평단의 혹평 속에서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에 대한 젊은 관객들 관심은 퍽 뜨겁습니다. 사실 영화적 완성도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남파간첩 원류환(김수현)이 달동네의 바보 아닌 바보로 살아 가게 되는 전반부는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웃음으로 잔재미들을 주지만, 후반은 산만하고 이야기의 설득력도 부족합니다. 그 와중에 감동의 눈물까지 쥐어짜려고 합니다.
이런 아쉬움이 느껴지는데도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상영관은 꽤 북적입니다...
이런 아쉬움이 느껴지는데도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상영관은 꽤 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