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 대모산 기슭에서 조선 초기 왕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발견됐다. 당초 대모산 기슭에 있다가 여주로 이장된 세종대왕의 무덤 영릉(英陵)이 있었던 곳일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SH공사가 시행하는 서울 세곡2 보금자리주택지구 건설 예정지인 수서동 540번지 일원 5200㎡를 발굴 조사한 결과 15~16세기의 대형 축대시설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출토 유물은 왕릉에서나 쓸 법한 최고급 기와 등 건축 자재를 쓴 것으로 보아 왕릉...
출토 유물은 왕릉에서나 쓸 법한 최고급 기와 등 건축 자재를 쓴 것으로 보아 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