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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개관한 서울 중구의 뉴국제호텔은 '아찔한' 외부 철제 계단이 두드러지는 건물이다. 17층 꼭대기부터 지상까지 단 한 차례의 쉼 없이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이어져 있다. '오래된 외부 철제 계단'이 이 호텔에만 있는 건 아니다. 30~40년쯤 된 건물이면 대개 이런 계단이 외벽에 매달리다시피 붙어 있다. 그것도 녹이 슨 채 아슬아슬하게. 이 계단은 왜 만들어진 걸까? 정답은 '소방법' 때문이다. 이 계단의 정식 명칭은 '피난 계단'. 화재시 지상이나 옥상으로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계기는 수많은 사상자를 낸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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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하려 태어나 액션 영화 촬영지 된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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