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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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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씨네칵테일] ‘노킹온 헤븐스 도어’의 지친 두 영혼을 품는 엄마, 그리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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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극장에서 리바이벌된 토머스 얀 감독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는 여전히 나의 망막에 오랜 잔상을 남깁니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마틴(틸 슈바이거)과 골수암 말기의 루디(잔 조세프 리퍼스)라는 두 사내가 함께 떠나는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 무비입니다.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도 찾을 수 없는 두 남자지만,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엄청난 공통점 하나로 둘은 손을 잡습니다. 같은 병실에 입원한 것을 계기로 첫 대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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