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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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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보톡스보다 효과적인 회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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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조집을 출간했습니다. 한 권 보내드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공해일 것 같아 망설이다가 감사한 마음만 전합니다.'

휴대전화에 찍힌 문자입니다. 누가 시집 냈다는 소식을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하나 싶어 이름을 보니 '조민희'라고 찍혔습니다. 2010년 만 70세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해 화제가 된 할머니 신인(新人)입니다. 당시 당선 소감에서 "도전의 활 시위를 당기겠다"고 했던 약속을 3년 만에 지켰습니다. '보내주시면 잘 볼 건데요'라고 답장했더니 그 말 기다렸다는 듯 시집이 배달됐습니다. 시집 제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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