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자는 얼마 전 초등학교 5학년 딸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는 것을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니?" 묻자, 딸은 "아니, 그냥 잘못을 저지르면 어떤 벌을 받나 궁금해서"라고 했다. 며칠 뒤 기자는 딸과 함께 책꽂이에 있는 초등학생용 세계명작전집을 재배치했다. '빨강머리 앤'과 '사랑의 학교' 등 처음부터 어린이용으로 창작된 작품만 맨 윗줄에 두었다. 둘째 줄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딸이 제목을 보고 읽고 싶다고 한 작품을 배치했다. '어린왕자'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이다. 맨 아랫줄 책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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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장면만 빼면 '위대한 개츠비'도 어린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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