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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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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死神 치바'는 우릴 보고 뭐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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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울릴 때 6000번대로 시작하는 번호가 뜨면 난감해집니다. 대부분 보험을 들라거나 신용카드 교체를 권하는 내용입니다. 전화를 받으면 빨리 끊지 못하고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를 오래 듣습니다. 어느 식당에서 그런 전화를 받고 화내는 사람을 봤습니다. "너, 이 번호 어떻게 알았어?"라며 전화기에 대고 욕을 하는데 듣기 괴롭더군요.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모르는 이에게 전화해 상품 가입을 권하거나, 까다로운 손님에게 웃는 낯으로 대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불만 전화를 받아 처리하는 이들을 '감정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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