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퇴근하고 한잔 햇지" "안대" "머가?" "갠춘한데"…. 회사원 송미진(37)씨가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다. '햇지'는 '했지', '안대'는 '안돼', '머가'는 '뭐가','갠춘한데'는 '괜찮은데'라고 써야 맞는 것은 알지만 습관이 되어버렸다. 송씨는 "습관적으로 쓰다 보니 팀장에게 제출할 보고서에까지 그렇게 쓰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송씨에게 이런 버릇이 생긴 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글을 빨리 쓰려다 보니 쌍자음을 위해 시프트(shift) 키를 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