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예술의 섬 나오시마후쿠타케 소이치로, 안도 다다오 외 지음박누리 옮김|마로니에북스|272쪽|2만2000원이 섬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이 있다. 부두에 떡하니 자리잡은 점박이 호박이다. 어느 날, 호박 꼭지가 없어져 버렸다. 높은 파도가 '범인'으로 지목됐다. 대책을 논의하는 마을 사람들 앞에 한 어부가 꼭지를 들고 달려왔다.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앞바다에 떠오른 것을 보고 바로 알았다." 소식을 들은 일본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는 이 사연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