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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도 셜록 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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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철산부사 전동흘은 계모의 흉계로 억울하게 죽은 배좌수의 두 딸 장화·홍련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 기초한 이야기 '장화홍련전'이다. 첫날밤 남편이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돼 살인 누명을 쓴 신부는 결국 자기 힘으로 범인을 밝혀내는데 이 소설이 바로 '김씨열행록'이다. '황새결송'은 뇌물을 먹은 관리가 편파적 판결을 하는 바람에 재산을 잃은 부자가 황새 이야기를 통해 자기의 결백을 밝혀낸다.

추리서사와 대중문학을 주로 연구해온 오혜진 남서울대 교수(교양과정부)가 '대중, 비속한 취미 '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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