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들의 대화 수단은? 당연히 '옷'이 먼저다. 하나 더. 바로 '공간'이다. 자신의 디자인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공간을 통해 표현한다는 뜻이다. 그런 공간을 보통 '쇼룸(showroom)'이라고 부른다. 전시장·매장을 겸한 공간을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꾸며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소비자들은 디자이너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쇼룸을 찾기도 한다. 디자이너가 쇼룸 안에 사무실을 두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패션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원 수업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