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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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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꼭대기 월셋집에서 전 여왕처럼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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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을 지나 계단 40개를 헉헉대며 올라왔는데, 수화기 너머 지시는 계속됐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열 계단을 더 오르고, 그다음에 좌회전, 그다음에 우회전, 그리고 다시…." 이 꼭대기에 언제 이런 골목이 생겼을까 싶은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꼬불꼬불한 길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서 20미터 전진해서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 문!" 드디어 도착. 땅 아래 세상에서 20분쯤 올라온 꼭대기 단독주택 3층에 현대무용가 안은미(51)씨가 꾸며놓은 '궁궐'이 있었다.

안씨는 한남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에서 여왕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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