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1면에 '토성에서 바라본 지구' 사진이 실렸습니다. 그 지구가 얼마나 작은지 크기가 볼펜똥만 했어요.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지구 속 나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그런데 왜 작은 일에 매달려 울고불고하는가…. 욕심이 들 때면 우주의 크기를 떠올립니다.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마음이 평화로워져요."
살다가 눈앞에 벽이 생길 때면 죽비처럼 마음을 후려치거나 무심하게 툭, 어깨를 두드려주는 '한마디'가 있다. 7년 전 67개의 한마디를 모아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를 냈던 시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