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처음엔 '미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직접 살아보고 체험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내 신앙의 본질,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걸 느끼는 기쁨은 어떤 세상의 성공보다도 더 달콤하거든요."
9일 경기도 양평 양자산 자락의 개신교 영성 공동체 '모새골'. 공동체 '형제' 중 한 명인 박철호(58)씨는 "여기는 생활 자체가 예배인 곳"이라고 했다. 대기업, 자영업을 거쳐 수년간 뉴욕생활을 한 박씨는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간 뒤인 2009년 8월 부인과 함께 모새골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