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착각증이라는 게 있다. 바지 주머니, 양복 안 주머니, 핸드백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 같아서 휴대전화를 꺼내 보면, 전화도 메시지도 온 게 없더라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60%가 하루 평균 30번 이상 액정 화면을 무심코 들여다본다는 통계도 있다. 잠자는 시간 빼고 최소 6분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본다는 얘기다. 그만큼 뇌는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온'(on) 상태가 된다. 언제 어디서나 소통 접속이 가능한 세상을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