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하가 누구야?" 이달 뮤지컬 '아이다' 개막과 함께 낯선 이름 석 자가 오르내렸다. 처음 보는데, 성량이며 연기가 탁월한 배우가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로 나와 무대를 흔들었다. '타고난 암네리스'라는 배우 정선아와 역할을 번갈아 맡은 안시하는 '정선아 못지않다'는 찬사를 받으며 대작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도 잘 안 잡히는 '신인' 안시하(30)를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그는 "제가 이름을 바꿔서 그래요"라며 웃었다. 원래 이름은 안성미. "2년 전에 오디션마다 떨어져서 답답하던 차에 작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