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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번지점프 같은 것… 재지 말고 다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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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저는 소풍 오는 느낌으로 왔어요. 이 과정을 통해 또 내게 어떤 선물을 주시려는 걸까 기대하는 마음으로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만난 이용규(45) 선교사는 "췌장에서 2㎝쯤 되는 종양이 발견됐다. 수술을 받으러 잠시 입국했다"는 말을 '소풍 왔다'고 표현했다.

하버드대에서 중동지역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석 달 뒤인 2004년 9월, 37세 이용규는 1년이면 8개월 땅이 얼어붙는 몽골에 선교사로 떠났다. 보장된 미래를 모두 포기하고 간 그곳에서 쓴 '내려놓음'(2006)은 지금까지 7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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