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가짜 우울에릭 메이젤 지음|강순이 옮김|마음산책|320쪽|1만4000원불행은 예고 없이 닥친다. 보험은 어쩌면 그 공포를 밑천 삼아 벌이는 장사다. 그런데 보험 상품을 산다고 해서 삶이 안온해질까. 그렇지 않다. 사납고 모진 불행의 본질은 그대로다. 일을 당하고 나서 수습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질 뿐이다."우울증은 존재하지 않는 허구(가짜)"라고 이 책은 역설한다.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일컫는 건 이윤이 많이 남는 이름 짓기 게임일 뿐이라는 것이다. 도발적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