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스위스 시계 업체 IWC에 포르투갈 상인 두 명의 주문이 들어왔다. 해상 상인이던 로드리게스(Rodrigues)와 테이세이라(Teixeira)가 머린 크로노미터(Marine Chronometre·항해 정밀 시계)의 정확성을 가진 손목시계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이다.
IWC는 정확하면서도 손목 위에 차는 것이 불편하지 않도록 얇고 작으면서도 정확한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골라 스틸 케이스로 된 43㎜짜리 시계를 개발했다. '포르투갈 사람'이라는 뜻의 포르투기즈 컬렉션은 이렇게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