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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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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가는 도시를 떠나, 삶이 충만한 야생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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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발견:시베리아의 숲에서
실뱅 테송 지음|임호경 옮김|까치|310쪽|1만3500원

"아, 아무도 모르는 데로 떠나 혼자서 한 달만 처박혀 있었으면…."

누구나 한 번쯤 뇌까려봤을 혼잣말, 소시민의 꿈이랄까. 그런데 이런 독백을 실천한 사람이 있다. 평소 꿈이 '마흔 살이 되기 전에 숲 속 깊은 곳에서 살아보기'였던 프랑스 여행작가 실뱅 테송은 서른일곱이 되던 2010년 2월 한겨울의 시베리아로 떠나 6개월을 살았다. 가장 가까운 마을이 100㎞ 이상 떨어진 바이칼호수 주변의 숲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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