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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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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속엔 안채, 콘크리트 속엔 사랑채… 한옥의 공간을 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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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지붕 같은 한옥의 모양만 빌려 와서 '전통을 고수한다'고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전통 건축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하는 한옥처럼 생활공간과 사교의 공간에 구분을 두고 외장재에도 차이를 뒀습니다."

건축가 김호민(39·폴리머건축사사무소 대표)씨가 강원 강릉시 포남동에 지은 주택은 한옥을 닮은 집이다. 모양이 아니라 공간의 구성이 닮았다. 30여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8월 퇴직한 사동진(62)씨가 건축주다. 2010년 설계 의뢰를 받은 김 대표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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