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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지만 단 한국 음식엔 프랑스산 시라·호주산 시라즈 와인 어울리죠"
론 조지오(Georgiou·51) 박사는 와인에 대한 열정을 직업으로 승화시킨 치과의사다. 1주일에 나흘은 호주 시드니 부근 보랄(Bowral)에 있는 자신의 치과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지만, 나머지 하루는 와인 컨설팅 업무를 한다. 콘래드호텔, 힐튼호텔, 그랜드호텔, 말레이시아항공 등 세계적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들이 손님에게 서빙할 와인을 골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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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TALK] '오버사이즈' 대세라는데… 안 받쳐주는 내 몸매, 어떡해?
"유행이긴 한데…, 이게 모두에게 어울리는 유행은 아니라서."국내 대형 수입 유통업체에서 일하는 마케터 A씨는 최근 잔뜩 들어온 신상품 의류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A씨가 가리키는 옷은 온몸을 휘감고도 남는 큼직한 코트와 발끝까지 늘어지는 긴 바지였다. 2012년 가을·겨울 뉴욕과 파리 컬렉션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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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그녀 "5번째 애인 구하느라 힘들었어"
"어휴, 이번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배우 박정자(70)씨는 "애인 찾느라고 진땀을 뺐다"고 했다. 그것도 5번째 '애인'을. 드디어 찾아낸 그와 열애 중인 장면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구체적인 장소까지 알려줬다. 지난 3일 찾아간 현장에는 박씨(의 얼굴)를 모델로 한 누드화가 놓여 있었고, 박씨는 문제의 애인에게 '작업'을 거는 참이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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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아무 데나 눌러쓰는 아내, 이불까지 반듯해야 하는 남편… 우리도 징글징글하게 싸웠죠"
"저희 부부도 똑같았죠. 1차 전쟁이 모르는 남녀가 결혼해 처음 부닥친 '문화 전쟁'이었다면, 2차 전쟁은 갱년기 부부가 겪는 '호르몬 전쟁'이었어요. 갱년기 아내는 남성호르몬, 남편은 여성호르몬을 '공짜 선물'로 받거든요. 그걸 공격 무기로 쓰니 우울증에 걸리고 싸움이 나지요."부부세미나 총 70차 3500여쌍, 결혼예비학교 127차 3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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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맛을 깨우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감각을 디자인할 수 있을까? 얼핏 황당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실험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가 있다. 전진현(31)씨다. 지난 7월 네덜란드의 디자인아카데미 아인트호벤(DAE) 석사과정을 졸업한 그는 10월 졸업전시회에서 독특한 식사 도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음식을 입으로 옮기는 도구에 불과했던 숟가락과 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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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해외여행, 몸만 가자… 현지에 아기용품·스키강습까지 다 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요즘, 자연스럽게 '휴식과 재충전'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이럴 때 바라는 것이 오붓하고 한적하게 즐기는 여행이다. 하지만 여행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클럽메드는 이런 이들을 위해 말 그대로 휴가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포함된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Premium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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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크리스마스엔 어디로? 난 파리로!
올겨울,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화려하고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11월 중순부터 12월 말 사이를 여행기간으로 잡으면 좋다. 프랑스의 '마르셰 드 노엘(marchés de noël,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에서도 특히 화려하기로 유명한데, 이때 파리를 비롯해 유명한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용품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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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촉촉한 피부… 맨 얼굴이 아름다워진다
안티에이징 브랜드인 아스타리프트(ASTALIFT)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브랜드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젤리 아쿠아리스타'를 포함한 '젤리 아쿠아리스타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젤리 아쿠아리스타는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 능력을 높이고 피부 속 탄력을 키워 안티에이징과 보습에 도움이 되는 젤리 타입 에센스다. 세안 후 맨얼굴에 사용하는 젤리 아쿠아리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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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향기로 완성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많은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들이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한정판)을 선보인다. 록시땅 역시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향수 제품 '한정판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록시땅의 올해 테마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전설을 콘셉트로 한 '매직'이다. 프로방스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향수 상인이 마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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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그대에게
프랑스 파리의 작은 문구점에서 판매되던 이름 없는 노트에서 출발해 반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 채트윈 같은 화가와 작가들을 매료시키며 세계적인 노트가 된 몰스킨(www.moleskine.com). 몰스킨은 디지털 용품들이 대중화된 지금도 아날로그적인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노트 브랜드다. 몰스킨은 올겨울 '모바일라이프를 위한 몰스킨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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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시크함' 덧입은 전통 디자인, 백으로 완성
구찌는 겨울 시즌을 맞이해 1975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변신하며 사랑받아온 '스터럽 백'의 새로운 버전 '레이디 스터럽 백(The Lady Stirrup Bag)'을 발표했다. 스터럽 백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U자 모양으로 생긴 스터럽(stirrup, 말안장 양쪽에 달린 등자) 모양의 금속 디테일이다. 레이디 스터럽 백은 승마를 주제로 많은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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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단신] GPS 기술 활용한 시계'세이코 아스트론' 출시
시계 브랜드 세이코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삼정시계㈜가 신제품 '세이코 아스트론'을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주로 활용하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적용한 시계로 GPS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해 지구상 39개의 타임존을 모두 인식해 세계 어디에서나 각국의 시간을 정확히 표시해준다. 또한 태양광을 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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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더 개성있고 화려해진 장인의 작품
올겨울 가벼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특별한 파티에 초대받은 이라면 토즈의 겨울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소식이 반가울 듯하다. 편안한 드라이빙 슈즈의 대명사인 토즈의 '고미노(Gommino) 슈즈'와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테디셀러 '디백(D Bag)'이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완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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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빌보드차트 10위로 떨어져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 10위로 떨어졌다.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5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의 5위보다 다섯 계단 낮은 10위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정상 도전을 하다가 3주 전 5위, 2주전에 7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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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 양다리? 난 좌성향 중도보수"
작가 이외수의 트윗 중에 '양다리 걸치는 남자는 낭심에 깁스부터 해라'라는 문장이 있다. 대선의 계절, 작가는 바로 역공을 당했다. 박근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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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
한국인의 정서와 한(恨)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이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문화유산이 됐다.6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는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도록 결정했다. 중국은 2011년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발표,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에 올리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았으나 이번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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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들에게 前배우자와의 '혼전 성관계' 묻자…
조선닷컴 재혼하고 싶은 이혼남녀 640명(남자 314명, 여자 326명)에게 전(前) 배우자와 결혼하기 전에 성관계를 가졌는지 물었다. 남자의 78%, 여자의 77%가 가졌다고 답했다. ‘혼전 성관계 유무(有無)’에 답한 비율은 거의 같았지만, 결혼하기 얼마 전부터 혼전 성관계를 갖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선 차이가 있었다.이혼남의 3분의 1 이상(36.6%)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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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문단의 이단아… 이런 상 하나쯤 괜찮지 않은가"
작가 이외수(66)가 나타난 것은 약속시간 30분이 지나서였다.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보통 정오 지나 하루를 시작하는데, 이날은 기상이 더 늦었다고 했다. 아내가 빗어줬다는 머리가 등줄기를 따라 치렁거렸다.강원도 화천의 이외수 문학관까지 찾아간 이유는 그가 상금 1억원의 '이외수 문학상'(대상㈜ 후원)을 만들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생존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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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빛낸 클린트 이스트우드, 83세 노배우의 힘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Trouble With the Curve· 로버트 로렌즈 감독)는 영락없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진 않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2008년작 ‘그랜 토리노’(Gran Torino)에 이르기까지, 원로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고 찍어 온 일련의 영화들과 맥을 같이 합니다. 간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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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품위 포기 했다면, 재미라도 있던지
명동예술극장이 제작한 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연출 오경택)은 정통 희극의 품격과 대학로 코미디의 즉물적 개그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도 안착하지 못한 엉거주춤 코미디다.18세기에 발표된 원작은 근대 희극의 토대를 마련한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골도니의 걸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시종일관 어수선한 전개, 맥락과 관계없이 양념으로 투입된 자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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