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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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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야, 詩야? 근데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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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다 쓴 치약')

'바꾸려고/ 애쓰지마// 다를거라/기대도마'('프로필 사진')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애니팡')

이 문장들은 '시(詩)'다. '민간인' 하상욱(31·사진)씨가 출간한 전자책 '하상욱 단편시집―서울시'에 수록된 15편 중 일부다. 스마트 기기에서 출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읽을 수 있고, 값도 무료다. 시를 시집으로 묶어 내는 유통 과정을 파괴했고, 시가 다뤄야 할 소재의 '심리적 금기선'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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