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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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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남장, 황혼의 할머니까지… 150분 무대서 50년 세월 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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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연극 ‘퉁소소리’(고선웅 각색·연출)에서, 여주인공 ‘옥영’(정새별)은 무대 위에 당찬 18살 처녀로 등장해 150분간 황혼의 할머니가 되기까지 50여 년 세월을 살아냈다. 왜란 통에 남편인 선비 ‘최척’(박영민)과 생이별하고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며 일본과 중국, 베트남까지 떠돌지만, 꿋꿋이 견디고 버텨내 끝내 가족 모두와 다시 만나고야 만다.‘조씨고아’로 이미 정평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특유의 말맛과 해학, 능청스러운 연출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빛난 연극. 눈 돌릴 틈 없이 관객을 울리고 웃기며 너끈히 관객을 설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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