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북촌(北村).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지역을 일컫는 이 말은 주로 '한옥마을'로 통용돼왔다. 가회동·삼청동·재동 일대 전통 한옥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고즈넉한 정취를 담고 있다.
그런 북촌이 '한국 전통 공예'의 메카로 떠올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해 북촌 일대를 공예디자인 문화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지역공예마을 육성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서울 곳곳에 산재돼 있던 전통 공예 장인들이 북촌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이에 발맞춰 최근 북촌 골목 곳곳에 숨겨진 전통 공예 공방을 소개하는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