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만 명의 이 거대 도시는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겐 '추억'의 땅이지만 어떤 이들에겐 '낯섦과 아픔'의 땅이기도 하다. 서울이 사진가 13인의 카메라에 담겼다. 서울이 고향인 고(故) 김기찬(1938~2005), 경남 합천 출신 이갑철(53), 전북 정읍 출신 안세권(44)…. 11월 17일까지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에서 살으렵니다'전엔 나이와 고향이 제각각인 사진가들이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서울을 찍은 사진 100여 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