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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스스로의 유죄를 변호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에로티시즘'의 작가 조르주 바타이유였다. 광기와 신성모독, 방탕과 숭고가 뒤범벅이 된 작품을 쓴 작가다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여기 세기말을 대표하는 탕아 작가의 악덕 소설이 있다. 유난히 성에 대해 엄격하면서도 위선적인 도덕률을 유지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 46년이란 짧은 생을 살다 간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바로 그것이다. 퇴폐미학의 바이블, 우아한 탐미주의의 교본, 낭만주의의 자기애적 컬트의 결정판, 환상소설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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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클래식] 탕아 작가의 '악덕 소설'… 청년, 영혼을 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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