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복을 입은 두 남자가 다리 난간 앞 벤치에 앉아 있다. 오른쪽 남자의 어깨는 축 처져 있고, 왼쪽 남자는 그에게 몸을 돌리고 뭔가를 열심히 설득하는 듯하다. 앞에서 자세히 보면 얼굴에 미소를 지은 왼쪽 남자는 오른손으로 친구의 등을 두드리면서 왼쪽 손가락으로는 볼을 가볍게 꼬집고 있다. 이 동상은 투신하려는 사람과 그것을 막으려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려던 당초 계획<오른쪽 위 작은 그림>보다는 훨씬 은유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 |
↧
[찰칵! 문화 현장] 투신자살 막는 '은유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