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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정리하는 것만 봐도 직업이 보여요. 소설가는 여백에 빼곡하게 글을 쓰고, 디자이너는 재료를 그림으로 그려요. 베테랑 주부는 레시피를 안 보거나 쓱 훑어본 다음 넣어두죠." 신간 '맛보다 이야기'(마음산책)를 펴낸 나카가와 히데코(46·사진)씨의 한국어는 유창하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학교를 마치고, 스페인에서 생활하다, 결혼은 한국 남자와 한 '글로벌 아줌마'다. 한국 생활은 19년째로 서울 연희동 집에서 6년째 요리 교실을 운영 중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야 하는 집이지만,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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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함께 해보면 알아요, 소설가인지 디자이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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