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은 만해 한용운(1879~1944)이 자신의 첫 번째 작품인 옥중 저항시 '무궁화 심고자'(개벽 27호·1922년 9월)를 발표한 지 90년이 되는 해와 달.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기획한 '한국대표 명시선 100'(시인생각)의 1차분 시집 5권이 출간됐다. 한용운 시선집 '님의 침묵', 윤동주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김남조 시선집 '가슴들아 쉬자', 신달자의 '너를 위한 노래', 도종환 시선집 '담쟁이'가 그 첫 번째 목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