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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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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美術갖고 잘 놀았다, 이젠 위로를 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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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변태 오타쿠 대마왕', 한쪽에선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 부른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일본 작가 중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건 분명하다. 무라카미 다카시(51)를 21일 그의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페로탱 홍콩 분점에서 만났다.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는 평가를 좋아하나.

"아니. 그는 거장이고 난 작고 힘없는 예술가일 뿐이다. 가장 큰 차이는 그는 미국인이라는 것. 미국은 세계경제와 세계 미술계에서도 수퍼 파워다. 일본은 수퍼 스몰, 힘도 없다. 그게 그와 나의 엄청난 차이(super di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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