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 중에 사랑해보지 않은 자, 이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의 신작 창극 '메디아'의 부르짖음이다. 무릇 창극이라 하면 심청이나 춘향이가 나와서 익숙한 옛 가락을 구성지게 들려줘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메디아라니? 2500년 전 그리스 극작가 에우리피데스에 의해 탄생한 후, 외젠 들라크루아의 붓끝에서 '격노한 메디아'(1838)로 묘사됐고, 마리아 칼라스 주역의 오페라(1953)에서 희대의 '악녀'로 되살아난 메디아는 어디까지나 서양적 마녀의 전형이었다. 그러나 연출가 서재형·극작가 한아름 부... |
↧
우리나라 창극에 그리스 惡女가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