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전 신라 기마무사(騎馬武士)의 비늘갑옷(찰갑·札甲)이 처음 복원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09년 3월 경북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에서 말 갑옷과 함께 출토됐던 5세기 전반의 갑옷을 부위별로 분리한 뒤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근거로 재현한 복원품의 사진을 24일 공개했다.
복원품에는 모두 1270매의 비늘이 들어갔으며(출토 비늘은 1249매), 팔과 다리에 해당하는 갑옷은 아직 복원 작업 중이다. 연구소 측은 △목가리개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형태이며 △많은 수량의 철편을 가공해서 엮었다는 점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