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앞으로 음대 작곡과는 사라질 것이며, 사라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 진은숙(52·사진)씨가 한국의 작곡 교육 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인 '아르스 노바(새로운 예술)'를 앞두고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였다. 그는 "한 세기에 남을 수 있는 작곡가는 손에 꼽을 정도인데도 공장에서 양산하듯이 학생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창의력은 양산할 수 없는데도, 대학만 마치면 작곡가 취급을 하는 풍토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진씨는 서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