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은 한 달에 약 800종이 새로 서점에 나온다. 무게로는 320㎏. 20㎏들이 쌀로 열여섯 포대다. 이 가운데 '마음의 양식'으로 삼을 책은 얼마나 될까. 조선일보가 어린이책 전문가들과 함께 '이달의 어린이책'을 선정했다. 김문정 시공주니어 편집장,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 박은하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사서 교사, 전지운 주니어김영사 편집장, 한미화 출판 평론가(가나다순)가 지난 한 달 어린이책 신간 중 5권씩 추천했다. 이나영이 쓰고 윤정주가 그린 동화 '시간가게'가 유일하게 과반수(3표)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