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조양욱 지음·구자호 사진|엔북|184쪽|1만1200원"내 작품은 아주 뛰어납니다. 상(賞)을 받게 된다면 베풀어준 정에 눈물을 흘리게 되겠지요." 20세기 대표적인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1909~ 1948)는 자기 작품이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자 심사위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설국'·1899~1972)에게 편지를 썼다. 그러나 결과는 낙선. 저자 조양욱은 썼다. '참 눈물겹다. 얼마나 핍절했기에 작가로서의 자존심마저 접었을까.'(1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