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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원의 서울연가 사석원 지음|샘터|272쪽|1만4000원 1979년 1월, 대학에 낙방한 아들을 위해 부모님은 명동 사보이 호텔 앞에서 전기구이 통닭을 사 줬다. 식모 누나는 휴일이면 명동을 쏘다니며 의상실 옷을 구경했다. 명동성당 앞 로얄호텔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린 둘째 고모는 한일관 갈비탕으로 하객을 대접했다. 2012년 여름, 온통 공사 중인 명동에서 쓸쓸히 막걸리를 마시던 사석원은 60~70년대 명동을 이렇게 규정했다. "명동은 서울의 서울이었다." 광장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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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려도 그리운 '나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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