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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엔 수백 종의 허브가 앞다퉈 자라고 있었다. 라벤더와 타임 이파리 사이로 꿀벌이 붕붕 낮게 날았다. 공장 곳곳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은 뜨겁게 쏟아지는 프랑스 중부의 햇볕을 가득 품고 반짝였다. 유기농 화장품 회사 멜비타(Melvita)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중남부 아르데슈(Ard �che) 지역 마을 라고스(Largoce). 이곳에서 만난 베르나르 슈빌리아(Chevilli at·61) 회장은 "벌(bee)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화장품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벌이라뇨?" "벌은 자연과 사람을 잇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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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엔 없다… 수돗물·에어컨·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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