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학 속에 핀 꽃들 김민철 지음｜샘터｜327쪽｜1만3800원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버렸다." 김유정 단편 '동백꽃'의 마지막 장면이다. 감상에 젖으려는 순간, 저자는 한 바가지 찬물을 뿌린다. "붉은 것이 대부분이고 어쩌다 흰 꽃이 있는 정도인 동백꽃을 왜 노란 동백꽃으로 표현했을까?" 저자는 한 손에 소설책, 다른 손엔 돋보기를 쥔 탐정 같다. 이 소설에 등장한 동백나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동백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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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동백꽃'은 왜 노란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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